Altera Global(알테라 글로벌)

"STX는 증권 아냐" 토큰 판매 돌파구 찾는 블록스택

블록스택이 스택스 토큰(STX)의 미국 내 거래를 목적으로 STX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법률의견서를 미국 SEC에 제출했다.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컴퓨팅 플랫폼 블록스택이 발행한 가상자산 '스택스' 토큰(STX)이 증권이 아니라는 법률 의견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블록스택이 미국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미국 현지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스택스 토큰, 증권 아냐" 법률의견서 제출

블록스택은 지난해 SEC로부터 자체 가상자산인 스택스 토큰(STX)에 대한 가상자산공개(ICO)를 승인받았고, 공모 형태로 총 2300만달러(약 249억원)를 모금했다. 이에 따라 스택스 토큰은 증권형 토큰으로 분류돼 SEC에 정기적인 재무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와 함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상장허가를 받지 못했다.   

블록스택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스택스 토큰이 증권이 아닌 상품에 해당한다는 의견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즉, 스택스 토큰이 하나의 기업체에서 발행한 증권 속성의 자산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완전히 탈중앙화된 형태로 운영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점을 증명하고자 한 것이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블록스택은 지난해 SEC의 면제 하에 미국에서 최초로 합법적인 ICO를 진행했지만, 토큰과 기업 영업에 대한 정보를 SEC에 등록해야 했고 동시에 미국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는 것은 금지됐다"며 "블록스택은 자체 토큰이 더이상 금융당국의 강력한 감독이 요구되는 유가증권의 자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라 해석했다.

"완전한 탈중앙화 환경에서 구동"

블록스택은 내년 1월 자체 신규 블록체인인 '블록스택 2.0'을 출시하는 것을 기점으로 스택스 토큰이 상품이라는 것을 증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블록스택은 재단과 연구개발팀 등 하위 조직을 모두 독립적으로 분사시켜 탈중앙화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블록스택 재단은 '블록스택 2.0' 네트워크를 일방적으로 수정할 수 없고, '블록스택 2.0' 네트워크 구성 운영자와 커뮤니티 과반수 동의를 통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블록스택은 네트워크의 완벽하게 탈중앙화된 의사 결정을 법률적으로 증명함으로써 가상자산의 증권 여부를 판단하는 미국 대법원의 하위 테스트(Howey Test) 기준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스택스 토큰이 증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 향후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STX를 거래할 수 있게된다.

블록스택 무니브 알리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블록스택 생태계의 탈중앙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 블록스택 네트워크의 성공은 특정 회사나 단체가 아닌 커뮤니티와 생태계 구성원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