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경제 프로젝트: 티앤씨코리아, 새마을 솔라캠프로 전 세계 오지에 빛과 희망 전달

국내 실증화 사업 통한 세계 진출이 목표

▲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는 새마을 솔라캠프는 낙후지역의 전형적인 문제점인 식수, 전기, 교육, 보건의료, 부녀자 경제활동 여건을 총체적으로 해결하며 공동체 결성으로 의식개혁을 유도, 궁극적으로 빈곤탈피의 결정적 플랫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 솔라캠프 구성

티앤씨코리아의 핵심 전략 솔루션은 ‘새마을 솔라캠프’다. 이는 태양광발전과 정수, 의료, IT교육, 탁아시설, 작업장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에 대한 인식과 교육 등을 접목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솔라 퓨리 시스템(Solar Puri System)은 태양광발전과 정수시설, 솔라 클리닉(Solar Clinic)은 의료시설, 솔라 클래스(Solar Class)는 IT 교육시설, 솔라 케어(Solar Care)는 탁아시설, 솔라 웍스(Solar Works)는 작업장이 합쳐진 것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해결이 가능한 구조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10kW의 태양광발전 용량은 같으며 솔라 퓨리 시스템은 일 20톤을 정수할 수 있는 설비로 지하수, 빗물 등 저장탱크 용량은 23톤에 달한다. 솔라 클래스는 위성안테나 무선통신, 인터넷 사용, PC사용, 교육 시스템 일체를 구축한다. 솔라 클리닉은 기초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원격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솔라 케어는 탁아소로 솔라 웍스에서 부모가 작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을 돌 볼 수 있다.

▲ 현재 개발중인 태양광과 풍력이 결합된 솔라푸리시스템의 섬 구축 조감도

장규화 대표는 “새마을 솔라캠프는 저개발국가 낙후 농촌지역 빈곤퇴치의 결정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만의 고유하고 차별화된 해외 무상 원조사업(OD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임으로써 전 세계에 또 하나의 한류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화된 무상지원 방식 바뀌어야

장 대표는 기존의 정형화된 무상지원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 시설이나 학교, 우물 등을 짓고 사후 관리가 안 되는 기존의 무상지원 방식은 현지 주민들도 크게 반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21세기에는 무상지원 패러다임을 재정립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단순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지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그에 따른 유지보수 역시 현지인들의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태양광발전 같은 경우에는 유지보수가 힘들뿐더러 오래 방치해 두면 흉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와 접목한 응용제품으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티앤씨코리아는 이를 위해 솔라캠프, 솔라호프캠프와 같이 태양광발전과 기타 시설이 접목한 시설을 제공해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까지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티앤씨코리아의 솔라캠프 구성

중소기업에 시범사업 기회 확대해야

협소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다. 그러나 최근 태양광 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은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실증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티앤씨코리아 역시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솔라퓨리시스템의 경우 아직까지도 장시간의 실증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티앤씨코리아는 지난 9월 중소기업 R&D 4차 과제인 에너지자립섬 사업에 과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달 내 통과여부가 나오게 되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솔라퓨리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 티앤씨코리아의 솔라캠프 조감도

장 대표는 “실증화 사업에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것이 큰 바람”이라며, “실증화만 제대로 된다면 티앤씨코리아의 태양광 응용제품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섬 등에서 크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 실증화 사업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요한 태양광발전 설치 부지, 전문설계 및 전기, 정수 분야 등의 전문 엔지니어 인력 확충이 힘든 상황이다.

▲ 2016지역희망박람회 전시부스 모습

전 세계 오지에 솔라캠프로 불 밝히고 싶어

티앤씨코리아의 목표는 하나다. 전 세계 오지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전기와 식수를 공급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을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아직 전기와 식수가 부족한 곳이 많아 지원의 손길을 원하는 나라가 많다”며, “티앤씨코리아의 솔라캠프로 인해 전기와 물뿐만이 아닌 주민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